수요와 공급의 법칙(시장의 작동 원리)

가격이 오르면 수요는 줄어들고 공급은 늘어납니다. 반면 가격이 내리면 수요는 늘어나고 공급은 줄어듭니다. 이것이 ‘수요와 공급의 법칙’ 입니다. 우리가 사는 물건의 가격은 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에 따라 결정이 됩니다. 이 글에서는 경제학의 가장 기본 이론인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수요의 법칙

수요란?

수요는 ‘구매 능력을 갖춘 사람이 특정 재화나 서비스를 구입하려는 욕구’ 입니다.

중요한 것은 ‘구매 능력’입니다. 예를 들어 현재 자신의 총 재산이 5천만원인데 10억짜리 아파트를 구입하고 싶다면 수요라고 할 수 없습니다.

수요법칙이란?

다른 조건이 같다는 전제 하에, 어떤 재화의 가격이 오르면 수요가 감소하고, 가격이 내리면 수요가 증가하는 것입니다. 가뭄으로 배추 가격이 오르면 수요가 감소하고, 반대로 내리면 수요가 올라갑니다. 이렇게 수요량과 가격은 서로 역의 관계가 있습니다.

수요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가격 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소득, 기호 등의 변화가 수요에 영향을 미칩니다. 또한 꿩 대신 닭이라는 속담처럼 대체재가 다른 상품의 수요와 가격에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애호박 가격이 오르면 대체재인 감자의 수요가 늘어나고 감자의 가격 또한 오르게 됩니다.

■수요법칙의 예외

  • 기펜제: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가치가 훨씬 떨어져서 오히려 수요가 줄어드는 재화로 cd플레이어, 재래식 변기 등이 있습니다.
  • 위풍재 :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오히려 늘어나는 재화로 외제차, 명품 의류 등이 있습니다.
  • 정상재 : 실질 소득이 늘어나면 소득이 늘어나는 재화입니다. 예를 들어 믹스 커피를 먹던 취업 준비생이 취업 후에는 카페에서 커피를 사 마시는 것입니다.
  • 열등재: 소득이 줄어들면 어쩔 수 없이 구매하게 되는 재화가 열등재입니다. 예를들어 연탄, 라면 등이 있습니다.

공급의 법칙

■공급이란?

교환이나 판매를 위해 시장에서 돈을 받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경제학에서 공급이란 ‘돈을 받고 파는 행위’를 의미하며 기부나 자원봉사는 공급으로 보지 않습니다.

공급법칙이란?

다른 조건이 일정하다는 조건 하에, 특정 재화의 가격이 오르면 공급량이 늘어나고 가격이 내리면 공급량이 줄어드는 것입니다. 기업들은 가격이 오를 때 최대한 많이 팔아야 큰 이익을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파트 가격이 오르는 시기에 건설 업체는 최대한 아파트를 많이 지으려고 합니다.

다만 명품 가방, 시계, 고급 승용차와 같은 특정 품목은 공급량을 일부러 통제해 높은 가격을 계속 유지하기도 합니다.

또한 소고기, 쌀, 배추 같은 농축상물이나 석탄같은 원자재는 생산량을 임으로 조절하기 어렵기 때문에 기업이 공급을 늘리고 싶어도 늘리기 어렵습니다.

수요와 공급의 법칙

자본주의 경제를 시장경제라고 하는 이유는 ‘수요, 공급, 가격’이 시장에서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공급곡선와 수요곡선이 만나는 점에서 균형 잡힌 가격이 형성됩니다.

수요와 공급의 법칙 그래프

※수요, 공급의 법칙이 움직이는 사례

  1. 대한민국의 시장에서 컴퓨터 모니터 가격이 크게 오르자, 기업은 최대한 모니터 공급량을 늘렸습니다. 그런데 모니터 가격이 비싸지자 수요는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2. 모니터 공급량이 늘어났는데 수요가 줄어느니, 모니터 가격이 떨어졌습니다.
  3. 만약 모니터 구매 수요와 공급이 같이 늘어난다면: 수요와 공급 중 어느 쪽이 더 많은지에 따라 가격이 결정됩니다.

가격은 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을 조절하는 보이지 않는 손의 역할을 합니다. 수요공급이 불균형을 이루면 경제가 휘청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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